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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뚫고 가는 벌레

터널은 어떻게 파나요?
여러분도 아마 *터널을 지나가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차가 많이 다니는 거리 밑이나 산속을 지나서요. ~~그런데 그렇게 큰 구멍은~~ 대체 어떻게 파기 시작할까요? 누군가는 먼저 들어가 **그 많은 바위와 흙을 씹

여러분도 아마 터널을 지나가 이 있을 거예요. 차가 많이 다니는 거리 밑이나 산속을 지나서요. 그런데 그렇게 구멍은 대체 어떻게 파기 시작할까요? 누군가는 먼저 들어가 많은 바위와 흙을 씹어 나아가야 해요. 일을 하는 기계들을 따라가 봅시다.

긴 터널을 만들 때 기술자들은 터널 굴착기, 즉 ++TBM++을 가져와요. 집 한 채만큼 넓은 거대한 강철 원통이 옆으로 누워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앞쪽 끝에는 이빨로 뒤덮인 거대한 회전 원반이 있어요. 그

긴 터널을 만들 때 기술자들은 터널 굴착기, 즉 TBM을 가져와요. 집 한 채만큼 넓은 거대한 강철 원통이 옆으로 누워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앞쪽 끝에는 이빨로 뒤덮인 거대한 회전 원반이 있어요. 그 이빨들은 사람이 만드는 절삭 도구 중 가장 단단해서, 곧 먹어 치울 바위보다도 튼튼해요.

++커팅 헤드++는 천천히 돌아요. **1분에 두세 번쯤** 돌면서 암벽 속으로 갈아 들어가죠. 이빨들은 돌을 긁고 깨뜨려 덩어리로 만들어요. 터널 안에서는 ~~낮은 천둥소리가~~ 계속 울리는 것처럼 들려요. 작업자

커팅 헤드는 천천히 돌아요. 1분에 두세 번쯤 돌면서 암벽 속으로 갈아 들어가죠. 이빨들은 돌을 긁고 깨뜨려 덩어리로 만들어요. 터널 안에서는 낮은 천둥소리가 계속 울리는 것처럼 들려요. 작업자들은 이것을 “벌레”라고 불러요. 조금씩 기어 나아가며 바위를 삼키고, 뒤에는 매끈한 터널을 남기기 때문이에요.

커팅 헤드 뒤에서는 ++컨베이어 벨트++가 부서진 바위를 기계 몸통을 지나 뒤쪽으로 옮겨요. 마치 **거꾸로 된 소화 기관** 같죠. 돌무더기는 벨트나 작은 궤도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요. 그동안 ++TBM++의 옆면

커팅 헤드 뒤에서는 컨베이어 벨트가 부서진 바위를 기계 몸통을 지나 뒤쪽으로 옮겨요. 마치 거꾸로 소화 기관 같죠. 돌무더기는 벨트나 작은 궤도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요. 그동안 TBM의 옆면은 거대한 유압 잭으로 터널 벽을 밀어요. 그 힘으로 자기 몸을 앞으로 밀어내는 거예요. 밀고, 갈고, 밀고, 갈고. 하루에 피트씩요.

막 깎아 낸 암벽은 불안정해요. 금이 가거나 ~~무너질 수도 있죠.~~ 그래서 커팅 헤드 바로 뒤에서 ++TBM++은 ++터널 라이닝++을 설치해요. **거대한 직소 퍼즐로 만든** 원통형 덮개처럼 서로 맞물리는 곡

막 깎아 낸 암벽은 불안정해요. 금이 가거나 무너질 수도 있죠. 그래서 커팅 헤드 바로 뒤에서 TBM터널 라이닝을 설치해요. 거대한 직소 퍼즐로 만든 원통형 덮개처럼 서로 맞물리는 곡선형 콘크리트 패널들이에요. 기계팔이 패널 하나하나를 제자리로 옮기고 볼트로 단단히 조여요. 기계가 앞으로 나아갈 때쯤이면, 그 뒤의 터널은 막혀 안전해져 있어요.

더 작은 터널이나 ++TBM++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은 어떨까요? 그럴 때 작업자들은 ++“천공 발파”++ 방법을 써요. 암벽에 일정한 무늬로 구멍을 뚫죠. **점 잇기 놀이의 격자**를 떠올려 보세요. 그 구멍들에

더 작은 터널이나 TBM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은 어떨까요? 그럴 때 작업자들은 “천공 발파” 방법을 써요. 암벽에 일정한 무늬로 구멍을 뚫죠. 잇기 놀이의 격자를 떠올려 보세요. 그 구멍들에 폭약을 넣고 안전한 곳으로 물러난 다음, 쾅! 폭발이 점무늬를 따라 바위를 갈라요. 그러고 나서 돌무더기를 실어 내고 다시 반복합니다.

무른 땅, 그러니까 진흙이나 모래, 점토 속을 파는 일은 더 까다로워요. ++TBM++은 질퍽한 흙이 밀려들지 않게 압력이 걸린 공간 안에서 일해야 해요. **푸딩 속을 지나가는 잠수함**을 떠올려 보세요. ++커팅

무른 땅, 그러니까 진흙이나 모래, 점토 속을 파는 일은 더 까다로워요. TBM은 질퍽한 흙이 밀려들지 않게 압력이 걸린 공간 안에서 일해야 해요. 푸딩 속을 지나가는 잠수함을 떠올려 보세요. 커팅 헤드는 무른 흙을 퍼서 방 안으로 넣고, 펌프는 그것을 슬러리로 만들어 관을 통해 씻어 내보내요. 기계는 천천히 앞으로 기어가고, 콘크리트 라이닝은 흙이 안쪽으로 무너지지 않게 막아 줘요.

가장 긴 터널은 완성하는 데 여러 해가 걸려요. ++TBM++ 두 대가 양쪽 끝에서 출발해 서로를 향해 파 들어가는 일이 많아요. 레이저와 ++GPS++가 길을 안내하는데, 아주 정확해서 가운데에서 만날 때 오차가

가장 긴 터널은 완성하는 데 여러 해가 걸려요. TBM 두 대가 양쪽 끝에서 출발해 서로를 향해 파 들어가는 일이 많아요. 레이저와 GPS가 길을 안내하는데, 아주 정확해서 가운데에서 만날 때 오차가 인치밖에 나지 않아요. 작업팀들이 마침내 벽을 뚫고 만나는 지점에서 악수하면, 축하하는 전통이 있어요. 세상의 조각을 막 이어 놓은 것이니까요.

터널을 파고 라이닝까지 마치면, 작업자들은 *마지막 손질*을 해요. 천장을 따라 줄지어 단 전등, 신선한 공기를 밀어 넣는 ++환기 팬++, 바닥의 매끈한 도로나 철길 바닥을 설치하죠. **단단한 산이나 강바닥**이

터널을 파고 라이닝까지 마치면, 작업자들은 마지막 손질을 해요. 천장을 따라 줄지어 단 전등, 신선한 공기를 밀어 넣는 환기 , 바닥의 매끈한 도로나 철길 바닥을 설치하죠. 단단한 산이나 강바닥이었던 곳이 이제는 통로가 되었어요. 여러분은 속을 걸어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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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뚫고 가는 벌레

— 터널은 어떻게 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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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뚫고 가는 벌레

터널은 어떻게 파나요?

Wonderleaf Editions · MMXXVI
Scene 1
여러분도 아마 *터널을 지나가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차가 많이 다니는 거리 밑이나 산속을 지나서요. ~~그런데 그렇게 큰 구멍은~~ 대체 어떻게 파기 시작할까요? 누군가는 먼저 들어가 **그 많은 바위와 흙을 씹
돌을 뚫고 가는 벌레2
Scene 1

여러분도 아마 터널을 지나가 이 있을 거예요. 차가 많이 다니는 거리 밑이나 산속을 지나서요. 그런데 그렇게 구멍은 대체 어떻게 파기 시작할까요? 누군가는 먼저 들어가 많은 바위와 흙을 씹어 나아가야 해요. 일을 하는 기계들을 따라가 봅시다.

3돌을 뚫고 가는 벌레
Scene 2
긴 터널을 만들 때 기술자들은 터널 굴착기, 즉 ++TBM++을 가져와요. 집 한 채만큼 넓은 거대한 강철 원통이 옆으로 누워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앞쪽 끝에는 이빨로 뒤덮인 거대한 회전 원반이 있어요. 그
돌을 뚫고 가는 벌레4
Scene 2

긴 터널을 만들 때 기술자들은 터널 굴착기, 즉 TBM을 가져와요. 집 한 채만큼 넓은 거대한 강철 원통이 옆으로 누워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앞쪽 끝에는 이빨로 뒤덮인 거대한 회전 원반이 있어요. 그 이빨들은 사람이 만드는 절삭 도구 중 가장 단단해서, 곧 먹어 치울 바위보다도 튼튼해요.

5돌을 뚫고 가는 벌레
Scene 3
++커팅 헤드++는 천천히 돌아요. **1분에 두세 번쯤** 돌면서 암벽 속으로 갈아 들어가죠. 이빨들은 돌을 긁고 깨뜨려 덩어리로 만들어요. 터널 안에서는 ~~낮은 천둥소리가~~ 계속 울리는 것처럼 들려요. 작업자
돌을 뚫고 가는 벌레6
Scene 3

커팅 헤드는 천천히 돌아요. 1분에 두세 번쯤 돌면서 암벽 속으로 갈아 들어가죠. 이빨들은 돌을 긁고 깨뜨려 덩어리로 만들어요. 터널 안에서는 낮은 천둥소리가 계속 울리는 것처럼 들려요. 작업자들은 이것을 “벌레”라고 불러요. 조금씩 기어 나아가며 바위를 삼키고, 뒤에는 매끈한 터널을 남기기 때문이에요.

7돌을 뚫고 가는 벌레
Scene 4
커팅 헤드 뒤에서는 ++컨베이어 벨트++가 부서진 바위를 기계 몸통을 지나 뒤쪽으로 옮겨요. 마치 **거꾸로 된 소화 기관** 같죠. 돌무더기는 벨트나 작은 궤도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요. 그동안 ++TBM++의 옆면
돌을 뚫고 가는 벌레8
Scene 4

커팅 헤드 뒤에서는 컨베이어 벨트가 부서진 바위를 기계 몸통을 지나 뒤쪽으로 옮겨요. 마치 거꾸로 소화 기관 같죠. 돌무더기는 벨트나 작은 궤도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요. 그동안 TBM의 옆면은 거대한 유압 잭으로 터널 벽을 밀어요. 그 힘으로 자기 몸을 앞으로 밀어내는 거예요. 밀고, 갈고, 밀고, 갈고. 하루에 피트씩요.

9돌을 뚫고 가는 벌레
Scene 5
막 깎아 낸 암벽은 불안정해요. 금이 가거나 ~~무너질 수도 있죠.~~ 그래서 커팅 헤드 바로 뒤에서 ++TBM++은 ++터널 라이닝++을 설치해요. **거대한 직소 퍼즐로 만든** 원통형 덮개처럼 서로 맞물리는 곡
돌을 뚫고 가는 벌레10
Scene 5

막 깎아 낸 암벽은 불안정해요. 금이 가거나 무너질 수도 있죠. 그래서 커팅 헤드 바로 뒤에서 TBM터널 라이닝을 설치해요. 거대한 직소 퍼즐로 만든 원통형 덮개처럼 서로 맞물리는 곡선형 콘크리트 패널들이에요. 기계팔이 패널 하나하나를 제자리로 옮기고 볼트로 단단히 조여요. 기계가 앞으로 나아갈 때쯤이면, 그 뒤의 터널은 막혀 안전해져 있어요.

11돌을 뚫고 가는 벌레
Scene 6
더 작은 터널이나 ++TBM++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은 어떨까요? 그럴 때 작업자들은 ++“천공 발파”++ 방법을 써요. 암벽에 일정한 무늬로 구멍을 뚫죠. **점 잇기 놀이의 격자**를 떠올려 보세요. 그 구멍들에
돌을 뚫고 가는 벌레12
Scene 6

더 작은 터널이나 TBM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은 어떨까요? 그럴 때 작업자들은 “천공 발파” 방법을 써요. 암벽에 일정한 무늬로 구멍을 뚫죠. 잇기 놀이의 격자를 떠올려 보세요. 그 구멍들에 폭약을 넣고 안전한 곳으로 물러난 다음, 쾅! 폭발이 점무늬를 따라 바위를 갈라요. 그러고 나서 돌무더기를 실어 내고 다시 반복합니다.

13돌을 뚫고 가는 벌레
Scene 7
무른 땅, 그러니까 진흙이나 모래, 점토 속을 파는 일은 더 까다로워요. ++TBM++은 질퍽한 흙이 밀려들지 않게 압력이 걸린 공간 안에서 일해야 해요. **푸딩 속을 지나가는 잠수함**을 떠올려 보세요. ++커팅
돌을 뚫고 가는 벌레14
Scene 7

무른 땅, 그러니까 진흙이나 모래, 점토 속을 파는 일은 더 까다로워요. TBM은 질퍽한 흙이 밀려들지 않게 압력이 걸린 공간 안에서 일해야 해요. 푸딩 속을 지나가는 잠수함을 떠올려 보세요. 커팅 헤드는 무른 흙을 퍼서 방 안으로 넣고, 펌프는 그것을 슬러리로 만들어 관을 통해 씻어 내보내요. 기계는 천천히 앞으로 기어가고, 콘크리트 라이닝은 흙이 안쪽으로 무너지지 않게 막아 줘요.

15돌을 뚫고 가는 벌레
Scene 8
가장 긴 터널은 완성하는 데 여러 해가 걸려요. ++TBM++ 두 대가 양쪽 끝에서 출발해 서로를 향해 파 들어가는 일이 많아요. 레이저와 ++GPS++가 길을 안내하는데, 아주 정확해서 가운데에서 만날 때 오차가
돌을 뚫고 가는 벌레16
Scene 8

가장 긴 터널은 완성하는 데 여러 해가 걸려요. TBM 두 대가 양쪽 끝에서 출발해 서로를 향해 파 들어가는 일이 많아요. 레이저와 GPS가 길을 안내하는데, 아주 정확해서 가운데에서 만날 때 오차가 인치밖에 나지 않아요. 작업팀들이 마침내 벽을 뚫고 만나는 지점에서 악수하면, 축하하는 전통이 있어요. 세상의 조각을 막 이어 놓은 것이니까요.

17돌을 뚫고 가는 벌레
Scene 9
터널을 파고 라이닝까지 마치면, 작업자들은 *마지막 손질*을 해요. 천장을 따라 줄지어 단 전등, 신선한 공기를 밀어 넣는 ++환기 팬++, 바닥의 매끈한 도로나 철길 바닥을 설치하죠. **단단한 산이나 강바닥**이
돌을 뚫고 가는 벌레18
Scene 9

터널을 파고 라이닝까지 마치면, 작업자들은 마지막 손질을 해요. 천장을 따라 줄지어 단 전등, 신선한 공기를 밀어 넣는 환기 , 바닥의 매끈한 도로나 철길 바닥을 설치하죠. 단단한 산이나 강바닥이었던 곳이 이제는 통로가 되었어요. 여러분은 속을 걸어갈 있어요.

19돌을 뚫고 가는 벌레

~ fin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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