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진흙 기억법

고대 수메르 사람들은 점토판에 어떻게 글을 썼을까요?
종이가 생기기 훨씬 전, 펜도 없고, 그 누구도 공책을 꿈꾸기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사람들에게 **반짝이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들은 발밑의 강둑 진흙을 내려다보며 생각했지요. "저기에

종이가 생기기 훨씬 전, 펜도 없고, 그 누구도 공책을 꿈꾸기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수메르 사람들에게 반짝이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들은 발밑의 강둑 진흙을 내려다보며 생각했지요. "저기에 글을 쓸 수 있다면 어떨까?" 그래서 정말 그렇게 했어요. 이것은 세상 최초의 글자가 젖은 점토에 눌려 새겨진 이야기랍니다.

**먼저,** 그들에게는 글을 쓸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그들은 강에서 매끈한 점토를 떠 와서 손바닥만 한 작고 납작한 판으로 토닥토닥 다듬었지요. 아직 말랑하고 축축할 때는 **갓 만든 반죽**과 조금 비슷했어요.

먼저, 그들에게는 글을 쓸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그들은 강에서 매끈한 점토를 떠 와서 손바닥만 한 작고 납작한 판으로 토닥토닥 다듬었지요. 아직 말랑하고 축축할 때는 만든 반죽과 조금 비슷했어요. 자국이 남을 만큼 물렁하고, 모양을 지킬 만큼 단단했거든요. 이제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점토는 영원히 부드러운 채로 있지 않으니까요.

다음으로, 그들에게는 글을 쓸 도구가 필요했어요. 펜도 아니고, 붓도 아니었어요. ~~바로 첨필이었지요.~~ 이것은 강가 곳곳에서 자라는 *키 큰 풀인 갈대를* 잘라 만든 것이었어요. 끝은 **작은 끌의 끝처럼**

다음으로, 그들에게는 글을 쓸 도구가 필요했어요. 펜도 아니고, 붓도 아니었어요. 바로 첨필이었지요. 이것은 강가 곳곳에서 자라는 풀인 갈대를 잘라 만든 것이었어요. 끝은 작은 끌의 끝처럼 깔끔한 쐐기 모양으로 다듬었답니다. 싸고, 뾰족하고, 얼마든지 새로 만들 수 있었어요.

~~여기가 바로 영리한 부분이에요.~~ 그들은 연필처럼 첨필을 점토 위로 끌고 가지 않았어요. 대신 **꾹 눌렀다가 들어 올렸지요**. 한 번 누를 때마다 *작은 쐐기 모양의 움푹한 자국*이 남았어요. 누르고, 들고

여기가 바로 영리한 부분이에요. 그들은 연필처럼 첨필을 점토 위로 끌고 가지 않았어요. 대신 눌렀다가 들어 올렸지요. 한 번 누를 때마다 작은 쐐기 모양의 움푹한 자국이 남았어요. 누르고, 들고. 누르고, 들고. 작은 쐐기 하나하나는 진흙에 찍힌 발자국 같았어요. 빠르고, 또렷하고, 깔끔했지요.

그 쐐기들을 여러 모양으로 배열하면, 어떤 것은 위를 향하고, 어떤 것은 옆을 향하고, 어떤 것은 모여 있으면, 표지를 만들 수 있었어요. 우리는 이런 글자를 ++쐐기 문자++라고 불러요. 이 말은 *"쐐기 모양"*

그 쐐기들을 여러 모양으로 배열하면, 어떤 것은 위를 향하고, 어떤 것은 옆을 향하고, 어떤 것은 모여 있으면, 표지를 만들 수 있었어요. 우리는 이런 글자를 쐐기 문자라고 불러요. 이 말은 "쐐기 모양"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왔답니다. 쐐기들의 각 무리는 단어, 소리, 또는 사물을 나타냈어요. 움푹한 자국으로 철자를 쓴 작은 그림 같았지요.

~~그런데~~ 그들은 실제로 무엇을 썼을까요? 처음에는 시가 아니었어요. **영수증이었답니다!** *가장 오래된 점토판들*은 목록이에요. 양이 몇 마리, 곡식 항아리가 몇 개, 보리 바구니가 몇 개. 글자는 주로 물

그런데 그들은 실제로 무엇을 썼을까요? 처음에는 시가 아니었어요. 영수증이었답니다! 가장 오래된 점토판들은 목록이에요. 양이 몇 마리, 곡식 항아리가 몇 개, 보리 바구니가 몇 개. 글자는 주로 물건을 기록하기 위해 발명되었어요. 바쁜 도시가 누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기억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세상 최초의 말들은 사실상 장보기 목록이었던 셈이지요.

점토판이 완성되면, 글자가 오래 남도록 점토를 단단하게 굳혀야 했어요. 많은 점토판은 그저 *뜨거운 햇볕에* 놓아 말렸답니다. 정말 중요한 것들은 **도자기처럼** 불에 구웠어요. 그러면 ~~돌처럼 단단해졌지요.~~

점토판이 완성되면, 글자가 오래 남도록 점토를 단단하게 굳혀야 했어요. 많은 점토판은 그저 뜨거운 햇볕에 놓아 말렸답니다. 정말 중요한 것들은 도자기처럼 불에 구웠어요. 그러면 돌처럼 단단해졌지요. 구운 점토판은 수천 동안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어떤 종이 한 장보다도 훨씬 오래요.

~~실수를 했다면요?~~ **문제없어요.** 점토가 아직 부드러울 때, 서기관은 엄지손가락으로 표면을 납작하게 문질러 다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세상 최초의 삭제 버튼이었던 셈이지요.** 그 점토판이 더 이상 필

실수를 했다면요? 문제없어요. 점토가 아직 부드러울 때, 서기관은 엄지손가락으로 표면을 납작하게 문질러 다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세상 최초의 삭제 버튼이었던 셈이지요. 그 점토판이 더 이상 필요 없으면, 점토를 물에 담가 으깨서 다시 쓸 수도 있었어요. 낭비되는 것은 없었답니다.

**그러니까 비밀은 이것이 전부예요.** *강가의 진흙*, 잘라 낸 갈대 한 조각, 그리고 점토가 마르기 전에 **작은 쐐기들을 꾹꾹 눌러** 새기는 차분한 손. 그 보잘것없어 보이는 움푹한 자국들에서 법, 이야기,

그러니까 비밀은 이것이 전부예요. 강가의 진흙, 잘라 낸 갈대 한 조각, 그리고 점토가 마르기 전에 작은 쐐기들을 꾹꾹 눌러 새기는 차분한 손. 그 보잘것없어 보이는 움푹한 자국들에서 법, 이야기, 편지, 그리고 우리가 아는 가장 오래된 시들까지 자라났어요. 수메르 사람들은 발밑의 땅을 제국보다 오래 살아남은 기억으로 바꾸어 놓았답니다.

다음에 *휴대폰에 메모를 끄적일 때는*, 강둑의 그 발명가들에게 _살짝 고개를 끄덕여 주세요_. 그들은 **진흙과 막대기밖에**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어요. ~~그런데도 어떻게든~~ **역사의 첫 장**을 써냈답니다.

다음에 휴대폰에 메모를 끄적일 때는, 강둑의 그 발명가들에게 살짝 고개를 끄덕여 주세요. 그들은 진흙과 막대기밖에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어요. 그런데도 어떻게든 역사의 을 써냈답니다. 장보기 목록치고는 꽤 대단하지요.

How was this book?

A Wonderleaf Book

진흙 기억법

— 고대 수메르 사람들은 점토판에 어떻게 글을 썼을까요? —

Wonderleaf Editions
— ex libris —
A Wonderleaf Book

진흙 기억법

고대 수메르 사람들은 점토판에 어떻게 글을 썼을까요?

Wonderleaf Editions · MMXXVI
Scene 1
종이가 생기기 훨씬 전, 펜도 없고, 그 누구도 공책을 꿈꾸기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사람들에게 **반짝이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들은 발밑의 강둑 진흙을 내려다보며 생각했지요. "저기에
진흙 기억법2
Scene 1

종이가 생기기 훨씬 전, 펜도 없고, 그 누구도 공책을 꿈꾸기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수메르 사람들에게 반짝이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들은 발밑의 강둑 진흙을 내려다보며 생각했지요. "저기에 글을 쓸 수 있다면 어떨까?" 그래서 정말 그렇게 했어요. 이것은 세상 최초의 글자가 젖은 점토에 눌려 새겨진 이야기랍니다.

3진흙 기억법
Scene 2
**먼저,** 그들에게는 글을 쓸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그들은 강에서 매끈한 점토를 떠 와서 손바닥만 한 작고 납작한 판으로 토닥토닥 다듬었지요. 아직 말랑하고 축축할 때는 **갓 만든 반죽**과 조금 비슷했어요.
진흙 기억법4
Scene 2

먼저, 그들에게는 글을 쓸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그들은 강에서 매끈한 점토를 떠 와서 손바닥만 한 작고 납작한 판으로 토닥토닥 다듬었지요. 아직 말랑하고 축축할 때는 만든 반죽과 조금 비슷했어요. 자국이 남을 만큼 물렁하고, 모양을 지킬 만큼 단단했거든요. 이제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점토는 영원히 부드러운 채로 있지 않으니까요.

5진흙 기억법
Scene 3
다음으로, 그들에게는 글을 쓸 도구가 필요했어요. 펜도 아니고, 붓도 아니었어요. ~~바로 첨필이었지요.~~ 이것은 강가 곳곳에서 자라는 *키 큰 풀인 갈대를* 잘라 만든 것이었어요. 끝은 **작은 끌의 끝처럼**
진흙 기억법6
Scene 3

다음으로, 그들에게는 글을 쓸 도구가 필요했어요. 펜도 아니고, 붓도 아니었어요. 바로 첨필이었지요. 이것은 강가 곳곳에서 자라는 풀인 갈대를 잘라 만든 것이었어요. 끝은 작은 끌의 끝처럼 깔끔한 쐐기 모양으로 다듬었답니다. 싸고, 뾰족하고, 얼마든지 새로 만들 수 있었어요.

7진흙 기억법
Scene 4
~~여기가 바로 영리한 부분이에요.~~ 그들은 연필처럼 첨필을 점토 위로 끌고 가지 않았어요. 대신 **꾹 눌렀다가 들어 올렸지요**. 한 번 누를 때마다 *작은 쐐기 모양의 움푹한 자국*이 남았어요. 누르고, 들고
진흙 기억법8
Scene 4

여기가 바로 영리한 부분이에요. 그들은 연필처럼 첨필을 점토 위로 끌고 가지 않았어요. 대신 눌렀다가 들어 올렸지요. 한 번 누를 때마다 작은 쐐기 모양의 움푹한 자국이 남았어요. 누르고, 들고. 누르고, 들고. 작은 쐐기 하나하나는 진흙에 찍힌 발자국 같았어요. 빠르고, 또렷하고, 깔끔했지요.

9진흙 기억법
Scene 5
그 쐐기들을 여러 모양으로 배열하면, 어떤 것은 위를 향하고, 어떤 것은 옆을 향하고, 어떤 것은 모여 있으면, 표지를 만들 수 있었어요. 우리는 이런 글자를 ++쐐기 문자++라고 불러요. 이 말은 *"쐐기 모양"*
진흙 기억법10
Scene 5

그 쐐기들을 여러 모양으로 배열하면, 어떤 것은 위를 향하고, 어떤 것은 옆을 향하고, 어떤 것은 모여 있으면, 표지를 만들 수 있었어요. 우리는 이런 글자를 쐐기 문자라고 불러요. 이 말은 "쐐기 모양"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왔답니다. 쐐기들의 각 무리는 단어, 소리, 또는 사물을 나타냈어요. 움푹한 자국으로 철자를 쓴 작은 그림 같았지요.

11진흙 기억법
Scene 6
~~그런데~~ 그들은 실제로 무엇을 썼을까요? 처음에는 시가 아니었어요. **영수증이었답니다!** *가장 오래된 점토판들*은 목록이에요. 양이 몇 마리, 곡식 항아리가 몇 개, 보리 바구니가 몇 개. 글자는 주로 물
진흙 기억법12
Scene 6

그런데 그들은 실제로 무엇을 썼을까요? 처음에는 시가 아니었어요. 영수증이었답니다! 가장 오래된 점토판들은 목록이에요. 양이 몇 마리, 곡식 항아리가 몇 개, 보리 바구니가 몇 개. 글자는 주로 물건을 기록하기 위해 발명되었어요. 바쁜 도시가 누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기억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세상 최초의 말들은 사실상 장보기 목록이었던 셈이지요.

13진흙 기억법
Scene 7
점토판이 완성되면, 글자가 오래 남도록 점토를 단단하게 굳혀야 했어요. 많은 점토판은 그저 *뜨거운 햇볕에* 놓아 말렸답니다. 정말 중요한 것들은 **도자기처럼** 불에 구웠어요. 그러면 ~~돌처럼 단단해졌지요.~~
진흙 기억법14
Scene 7

점토판이 완성되면, 글자가 오래 남도록 점토를 단단하게 굳혀야 했어요. 많은 점토판은 그저 뜨거운 햇볕에 놓아 말렸답니다. 정말 중요한 것들은 도자기처럼 불에 구웠어요. 그러면 돌처럼 단단해졌지요. 구운 점토판은 수천 동안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어떤 종이 한 장보다도 훨씬 오래요.

15진흙 기억법
Scene 8
~~실수를 했다면요?~~ **문제없어요.** 점토가 아직 부드러울 때, 서기관은 엄지손가락으로 표면을 납작하게 문질러 다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세상 최초의 삭제 버튼이었던 셈이지요.** 그 점토판이 더 이상 필
진흙 기억법16
Scene 8

실수를 했다면요? 문제없어요. 점토가 아직 부드러울 때, 서기관은 엄지손가락으로 표면을 납작하게 문질러 다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세상 최초의 삭제 버튼이었던 셈이지요. 그 점토판이 더 이상 필요 없으면, 점토를 물에 담가 으깨서 다시 쓸 수도 있었어요. 낭비되는 것은 없었답니다.

17진흙 기억법
Scene 9
**그러니까 비밀은 이것이 전부예요.** *강가의 진흙*, 잘라 낸 갈대 한 조각, 그리고 점토가 마르기 전에 **작은 쐐기들을 꾹꾹 눌러** 새기는 차분한 손. 그 보잘것없어 보이는 움푹한 자국들에서 법, 이야기,
진흙 기억법18
Scene 9

그러니까 비밀은 이것이 전부예요. 강가의 진흙, 잘라 낸 갈대 한 조각, 그리고 점토가 마르기 전에 작은 쐐기들을 꾹꾹 눌러 새기는 차분한 손. 그 보잘것없어 보이는 움푹한 자국들에서 법, 이야기, 편지, 그리고 우리가 아는 가장 오래된 시들까지 자라났어요. 수메르 사람들은 발밑의 땅을 제국보다 오래 살아남은 기억으로 바꾸어 놓았답니다.

19진흙 기억법
Scene 10
다음에 *휴대폰에 메모를 끄적일 때는*, 강둑의 그 발명가들에게 _살짝 고개를 끄덕여 주세요_. 그들은 **진흙과 막대기밖에**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어요. ~~그런데도 어떻게든~~ **역사의 첫 장**을 써냈답니다.
진흙 기억법20
Scene 10

다음에 휴대폰에 메모를 끄적일 때는, 강둑의 그 발명가들에게 살짝 고개를 끄덕여 주세요. 그들은 진흙과 막대기밖에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어요. 그런데도 어떻게든 역사의 을 써냈답니다. 장보기 목록치고는 꽤 대단하지요.

21진흙 기억법

~ finis ~

Tiny picture books for big little questions.

— a small constellation of questions —
Wonderleaf
Ed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