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평평한 면과 날카로운 모서리가 있을까요?
원자 쌓기 클럽
결정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평평한 면과 날카로운 모서리가 있을까요?

결정을 빛에 들어 올려 보면 어쩐지 수상할 만큼 완벽하게 느껴져요. 깨끗하고 평평한 면들. 또렷한 모서리들. 마치 아주 작은 공장에서 일부러 깎아 만든 것처럼 보여요. 하지만 아무도 깎지 않았어요. 틀도, 자도, 설계도도 없었지요. 그렇다면 바위는 어떻게 혼자서 이렇게 완벽한 각도로 자라는 법을 알게 된 걸까요?
그 비밀은 결정이 원자로 만들어져 있다는 데 있어요. 원자는 세상 모든 것을 이루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작은 기본 조각이지요. 그리고 결정 속 원자들은 지저분한 더미처럼 그냥 뭉쳐 있지 않아요. 차곡차곡 쌓여요. 아주 가지런히요. 각각의 원자는 같은 자리에 반복해서 착 붙어요. 빈틈도, 지름길도 없는 끝없이 깔끔한 무늬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