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어캣들은 어떻게 돌아가며 보초를 설까요?
배부른 보초
미어캣들은 어떻게 돌아가며 보초를 설까요?

남아프리카의 마른 붉은 흙땅에는 아주 큰 습관을 가진 작은 탐정이 살아요. 바로 미어캣이에요. 키를 쭉 펴고 서서 모든 것을 지켜보는 습관이 있지요. 가족들이 땅을 파고 간식을 먹는 동안, 그중 한 마리가 흙더미 위로 올라가 몸을 한껏 펴고 하늘과 지평선을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봐요. 이 미어캣이 바로 보초, 망보는 친구예요. 그런데 궁금한 점은 가족들이 누구 차례인지 어떻게 정하느냐예요.
먼저, 위험이 있어요. 미어캣은 작고, 더 큰 동물들 중에는 미어캣을 한 끼 식사로 삼고 싶어 하는 동물이 많아요. 머리 위의 독수리, 모래밭을 가로지르는 자칼 같은 동물들 말이에요. 그래서 모두가 딱정벌레와 굼벵이를 찾느라 흙 속에 코를 콕콕 박고 바쁠 때, 누군가는 눈을 위로 들어야 해요. 먹이를 찾느라 고개를 숙인 미어캣은 다가오는 위험을 볼 수 없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