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들은 서로 어떻게 이야기할까요?
바다를 건너 전해지는 노래
고래들은 서로 어떻게 이야기할까요?

햇빛이 검푸른 빛으로 희미해지고 가장 가까운 고래도 몇 마일이나 떨어져 있을지 모르는 깊은 바닷속에서, 고래들은 어떻게 대화를 할까요? 고래가 친구에게 헤엄쳐 가서 어깨를 톡톡 두드릴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고래들은 마법처럼 들리는 일을 합니다. 바로 물 자체를 통해 노래하는 거예요.
물은 고래들의 전화망이에요. 고래가 우르릉거리는 소리, 딸깍거리는 소리, 길고 음악 같은 음을 내면 그 소리는 압력파가 되어 바다를 지나갑니다. 연못에 돌을 떨어뜨렸을 때 물결이 퍼지는 것과 같은 방식이지요. 다만 소리는 공기보다 물속에서 거의 다섯 배나 더 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고래의 울음소리는 몇 분 만에 몇 마일이나 되는 바다를 쌩 하고 건너갈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