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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놀이

시계는 어떻게 시간을 정확히 지킬까요?
시계를 힐끗 보니 이렇게 말해 줍니다. **3시 47분.** *4분 뒤에는* 3시 51분이라고 말하지요. ~~시계는 어떻게 알까요?~~ 벽에 걸린 작은 기계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것**, _바로 시간 자체를_ 완

시계를 힐끗 보니 이렇게 말해 줍니다. 3시 47분. 4분 뒤에는 3시 51분이라고 말하지요. 시계는 어떻게 알까요? 벽에 걸린 작은 기계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 바로 시간 자체를 완벽하게 따라갈 수 있을까요?

~~비밀은 바로 이거예요.~~ 사실 시계는 지금이 몇 시인지 **‘알고’ 있는 게 아니에요.** *그저 세고 있을 뿐이지요.* 똑같은 속도로 되풀이해서 일어나는 무언가를 세고, 그 리듬으로 시간을 재는 거예요. 여러

비밀은 바로 이거예요. 사실 시계는 지금이 몇 시인지 ‘알고’ 있는 아니에요. 그저 세고 있을 뿐이지요. 똑같은 속도로 되풀이해서 일어나는 무언가를 세고, 그 리듬으로 시간을 재는 거예요. 여러분의 심장은 1분에 70번 뜁니다. 시계에는 그보다 훨씬 더 믿을 만한 것이 필요해요.

옛날 시계는 ++진자++라고 부르는 흔들리는 추를 사용했어요. 중력이 추를 아래로 끌어당기고, 움직이던 힘이 다시 위로 흔들어 올리지요. ~~똑딱, 똑딱, 똑딱.~~ 길이가 정해진 진자는 *언제나 같은 시간 동안*

옛날 시계는 진자라고 부르는 흔들리는 추를 사용했어요. 중력이 추를 아래로 끌어당기고, 움직이던 힘이 다시 위로 흔들어 올리지요. 똑딱, 똑딱, 똑딱. 길이가 정해진 진자는 언제나 같은 시간 동안 흔들립니다. 흔들릴 1초, 계속 움직이게만 해 주면 아주 일정하지요.

진자가 한 번 흔들릴 때마다 톱니바퀴를 **살짝 밀어요**. 그 톱니바퀴에는 톱니가 있어서, ~~똑딱 소리가~~ 날 때마다 *톱니 하나씩* 걸렸다가 풀립니다. 톱니바퀴는 천천히 돌면서 다른 톱니바퀴를 끌고, 그 톱니

진자가 한 번 흔들릴 때마다 톱니바퀴를 살짝 밀어요. 그 톱니바퀴에는 톱니가 있어서, 똑딱 소리가 날 때마다 톱니 하나씩 걸렸다가 풀립니다. 톱니바퀴는 천천히 돌면서 다른 톱니바퀴를 끌고, 그 톱니바퀴는 또 다른 톱니바퀴를 끌지요. 이렇게 톱니바퀴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고, 뒤로 갈수록 더 느리게 움직입니다. 마침내 마지막 톱니바퀴들이 시침과 분침을 움직일 때까지요.

하지만 진자는 가만히 세워 두어야만 제대로 작동해요. 주머니 속에 진자시계를 넣고 다닌다면 ~~엉망진창이 되겠지요.~~ 그래서 발명가들은 *다른 일정한 리듬*을 찾아냈어요. 감긴 용수철이 제자리에 붙들고 있는 아주

하지만 진자는 가만히 세워 두어야만 제대로 작동해요. 주머니 속에 진자시계를 넣고 다닌다면 엉망진창이 되겠지요. 그래서 발명가들은 다른 일정한 리듬을 찾아냈어요. 감긴 용수철이 제자리에 붙들고 있는 아주 작은 바퀴가 믿을 없을 만큼 빠르게 앞뒤로 흔들리는 거예요. 그것을 밸런스 이라고 부르며, 1초에 다섯 똑딱입니다.

현대의 시계는 훨씬 더 좋은 방법을 찾아냈어요. 바로 ++석영 수정++이에요. 석영에 전기를 흘려보내면 진동합니다. ~~정말로 진동해요.~~ **1초마다 32,768번이나** 떨리지요.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듣기에는

현대의 시계는 훨씬 더 좋은 방법을 찾아냈어요. 바로 석영 수정이에요. 석영에 전기를 흘려보내면 진동합니다. 정말로 진동해요. 1초마다 32,768번이나 떨리지요.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듣기에는 너무나 빠릅니다. 이것이 오늘날 거의 모든 건전지 시계와 손목시계의 심장박동이에요.

컴퓨터 칩은 그 **32,768번의 진동을** 셉니다. 32,768에 이르면 *1초가 지났다는* 것을 아는 거예요. 그러면 작은 전기 신호를 모터에 보내고, 모터는 초침을 한 칸 앞으로 ~~딸깍~~ 움직입니다. 60

컴퓨터 칩은 그 32,768번의 진동을 셉니다. 32,768에 이르면 1초가 지났다는 것을 아는 거예요. 그러면 작은 전기 신호를 모터에 보내고, 모터는 초침을 한 칸 앞으로 딸깍 움직입니다. 60번 딸깍이면 분침이 움직여요. 60분이 지나면 시침이 조금씩 앞으로 기어갑니다.

그러니 시계를 보았을 때 3시 51분이라고 되어 있다면, 여러분이 실제로 보고 있는 것은 **세기 사슬의 끝이에요**. 진자의 흔들림이나 수정의 진동, 톱니바퀴나 모터가 모두 더해져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된 것이

그러니 시계를 보았을 때 3시 51분이라고 되어 있다면, 여러분이 실제로 보고 있는 것은 세기 사슬의 끝이에요. 진자의 흔들림이나 수정의 진동, 톱니바퀴나 모터가 모두 더해져 바로 지금 순간이 된 것이지요. 시계는 시간을 지켜보고 있었던 게 아니에요. 누군가 마지막으로 시간을 맞춰 놓은 뒤부터, 박자 하나하나를 세며 시간을 세고 있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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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놀이

— 시계는 어떻게 시간을 정확히 지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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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놀이

시계는 어떻게 시간을 정확히 지킬까요?

Wonderleaf Editions · MMXXVI
Scene 1
시계를 힐끗 보니 이렇게 말해 줍니다. **3시 47분.** *4분 뒤에는* 3시 51분이라고 말하지요. ~~시계는 어떻게 알까요?~~ 벽에 걸린 작은 기계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것**, _바로 시간 자체를_ 완
세기 놀이2
Scene 1

시계를 힐끗 보니 이렇게 말해 줍니다. 3시 47분. 4분 뒤에는 3시 51분이라고 말하지요. 시계는 어떻게 알까요? 벽에 걸린 작은 기계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 바로 시간 자체를 완벽하게 따라갈 수 있을까요?

3세기 놀이
Scene 2
~~비밀은 바로 이거예요.~~ 사실 시계는 지금이 몇 시인지 **‘알고’ 있는 게 아니에요.** *그저 세고 있을 뿐이지요.* 똑같은 속도로 되풀이해서 일어나는 무언가를 세고, 그 리듬으로 시간을 재는 거예요. 여러
세기 놀이4
Scene 2

비밀은 바로 이거예요. 사실 시계는 지금이 몇 시인지 ‘알고’ 있는 아니에요. 그저 세고 있을 뿐이지요. 똑같은 속도로 되풀이해서 일어나는 무언가를 세고, 그 리듬으로 시간을 재는 거예요. 여러분의 심장은 1분에 70번 뜁니다. 시계에는 그보다 훨씬 더 믿을 만한 것이 필요해요.

5세기 놀이
Scene 3
옛날 시계는 ++진자++라고 부르는 흔들리는 추를 사용했어요. 중력이 추를 아래로 끌어당기고, 움직이던 힘이 다시 위로 흔들어 올리지요. ~~똑딱, 똑딱, 똑딱.~~ 길이가 정해진 진자는 *언제나 같은 시간 동안*
세기 놀이6
Scene 3

옛날 시계는 진자라고 부르는 흔들리는 추를 사용했어요. 중력이 추를 아래로 끌어당기고, 움직이던 힘이 다시 위로 흔들어 올리지요. 똑딱, 똑딱, 똑딱. 길이가 정해진 진자는 언제나 같은 시간 동안 흔들립니다. 흔들릴 1초, 계속 움직이게만 해 주면 아주 일정하지요.

7세기 놀이
Scene 4
진자가 한 번 흔들릴 때마다 톱니바퀴를 **살짝 밀어요**. 그 톱니바퀴에는 톱니가 있어서, ~~똑딱 소리가~~ 날 때마다 *톱니 하나씩* 걸렸다가 풀립니다. 톱니바퀴는 천천히 돌면서 다른 톱니바퀴를 끌고, 그 톱니
세기 놀이8
Scene 4

진자가 한 번 흔들릴 때마다 톱니바퀴를 살짝 밀어요. 그 톱니바퀴에는 톱니가 있어서, 똑딱 소리가 날 때마다 톱니 하나씩 걸렸다가 풀립니다. 톱니바퀴는 천천히 돌면서 다른 톱니바퀴를 끌고, 그 톱니바퀴는 또 다른 톱니바퀴를 끌지요. 이렇게 톱니바퀴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고, 뒤로 갈수록 더 느리게 움직입니다. 마침내 마지막 톱니바퀴들이 시침과 분침을 움직일 때까지요.

9세기 놀이
Scene 5
하지만 진자는 가만히 세워 두어야만 제대로 작동해요. 주머니 속에 진자시계를 넣고 다닌다면 ~~엉망진창이 되겠지요.~~ 그래서 발명가들은 *다른 일정한 리듬*을 찾아냈어요. 감긴 용수철이 제자리에 붙들고 있는 아주
세기 놀이10
Scene 5

하지만 진자는 가만히 세워 두어야만 제대로 작동해요. 주머니 속에 진자시계를 넣고 다닌다면 엉망진창이 되겠지요. 그래서 발명가들은 다른 일정한 리듬을 찾아냈어요. 감긴 용수철이 제자리에 붙들고 있는 아주 작은 바퀴가 믿을 없을 만큼 빠르게 앞뒤로 흔들리는 거예요. 그것을 밸런스 이라고 부르며, 1초에 다섯 똑딱입니다.

11세기 놀이
Scene 6
현대의 시계는 훨씬 더 좋은 방법을 찾아냈어요. 바로 ++석영 수정++이에요. 석영에 전기를 흘려보내면 진동합니다. ~~정말로 진동해요.~~ **1초마다 32,768번이나** 떨리지요.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듣기에는
세기 놀이12
Scene 6

현대의 시계는 훨씬 더 좋은 방법을 찾아냈어요. 바로 석영 수정이에요. 석영에 전기를 흘려보내면 진동합니다. 정말로 진동해요. 1초마다 32,768번이나 떨리지요.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듣기에는 너무나 빠릅니다. 이것이 오늘날 거의 모든 건전지 시계와 손목시계의 심장박동이에요.

13세기 놀이
Scene 7
컴퓨터 칩은 그 **32,768번의 진동을** 셉니다. 32,768에 이르면 *1초가 지났다는* 것을 아는 거예요. 그러면 작은 전기 신호를 모터에 보내고, 모터는 초침을 한 칸 앞으로 ~~딸깍~~ 움직입니다. 60
세기 놀이14
Scene 7

컴퓨터 칩은 그 32,768번의 진동을 셉니다. 32,768에 이르면 1초가 지났다는 것을 아는 거예요. 그러면 작은 전기 신호를 모터에 보내고, 모터는 초침을 한 칸 앞으로 딸깍 움직입니다. 60번 딸깍이면 분침이 움직여요. 60분이 지나면 시침이 조금씩 앞으로 기어갑니다.

15세기 놀이
Scene 8
그러니 시계를 보았을 때 3시 51분이라고 되어 있다면, 여러분이 실제로 보고 있는 것은 **세기 사슬의 끝이에요**. 진자의 흔들림이나 수정의 진동, 톱니바퀴나 모터가 모두 더해져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된 것이
세기 놀이16
Scene 8

그러니 시계를 보았을 때 3시 51분이라고 되어 있다면, 여러분이 실제로 보고 있는 것은 세기 사슬의 끝이에요. 진자의 흔들림이나 수정의 진동, 톱니바퀴나 모터가 모두 더해져 바로 지금 순간이 된 것이지요. 시계는 시간을 지켜보고 있었던 게 아니에요. 누군가 마지막으로 시간을 맞춰 놓은 뒤부터, 박자 하나하나를 세며 시간을 세고 있었던 거예요.

17세기 놀이

~ finis ~

Tiny picture books for big little questions.

— a small constellation of ques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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