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병은 어떻게 뜨거운 음료는 뜨겁게, 차가운 음료는 차갑게 지켜 줄까요?
보온병 요새
보온병은 어떻게 뜨거운 음료는 뜨겁게, 차가운 음료는 차갑게 지켜 줄까요?

아침에 보온병에 따뜻한 코코아를 부으면, 점심때도 아직 김이 모락모락 나요. 차가운 레모네이드를 부으면, 몇 시간이 지나도 얼음이 차갑게 딸랑거려요. 병 하나가 정반대의 두 가지 일을 해내는 거예요. 어떻게 이런 작은 마술 같은 일을 해내는 걸까요?
비밀은 이거예요. 보온병은 사실 무언가를 뜨겁게 하거나 차갑게 만들지 않아요. 다만 열이 움직이지 못하게 버티는 거죠. 열은 아주 슬그머니 움직이거든요. 꽉 찬 방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빠져나가듯, 열은 늘 이동하려고 해요. 열은 따뜻한 것에서 더 차가운 것으로 스며들어, 모든 것이 같은 온도가 될 때까지 움직여요. 보온병은 그 모든 출구를 막도록 만들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