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란 무엇이고, 어떻게 소리를 실어 나를까요?
보이지 않는 파도의 여행자들
전파란 무엇이고, 어떻게 소리를 실어 나를까요?

스위치를 켜면 스피커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와요. 동네 건너편의 뉴스, 바다 건너편의 음악이 바로 지금도 여러분 주위의 공기를 타고 오고 있지요. 하지만 그 공기 속으로 손을 휘저어 보아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요. 그렇다면 전파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노래를 실어 나르는 걸까요?
더 쉬운 것부터 생각해 봐요. 연못에 조약돌을 떨어뜨려 보세요. 물결이 둥글게 바깥으로 퍼져 나가요. 물속을 움직이는 에너지의 파도이지요. 물 자체가 연못 가장자리까지 가는 것은 아니에요. 물 한 부분 한 부분이 위아래로 살짝 흔들리며 옆의 물에게 파도를 넘겨줄 뿐이에요. 전파도 같은 방식으로 움직여요. 다만 볼 수 없는 것, 바로 온 우주 공간을 채우고 있는 전자기장 속의 물결이라는 점이 다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