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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

바닷물은 왜 오르락내리락할까요?
하루에 두 번쯤, 조금 다르긴 하지만, 바다는 해변 위로 **살금살금 올라와** 네 모래성을 삼키고는 다시 조용히 까치발로 물러나요. ++지구++에서 *가장 믿음직한 사라지기 마술이지요*. ~~그렇다면~~ 누가 **

하루에 두 번쯤, 조금 다르긴 하지만, 바다는 해변 위로 살금살금 올라와 네 모래성을 삼키고는 다시 조용히 까치발로 물러나요. 지구에서 가장 믿음직한 사라지기 마술이지요. 그렇다면 누가 거대하고 느린 욕조처럼 물을 이리저리 끌어당기는 걸까요?

~~답은 바로~~ 네 머리 위에 얌전한 척 매++달++려 있어요. 바로 달이에요. 달에도 ++지구++처럼 중력이 있어요. 모든 것을 잡아당기는 **보이지 않는 힘이지요**. 그리고 달은 지구의 바다를 *살짝 잡아당길

답은 바로 네 머리 위에 얌전한 척 매려 있어요. 바로 달이에요. 달에도 지구처럼 중력이 있어요. 모든 것을 잡아당기는 보이지 않는 힘이지요. 그리고 달은 지구의 바다를 살짝 잡아당길 만큼 가까이 있답니다.

~~비밀은 이거예요.~~ ++중력++은 가까이 있는 것을 더 세게 잡아당겨요. ++달을 향한 지구++ 쪽의 바다는 지구의 다른 부분보다 달에 조금 더 가까워요. 그래서 달은 그 물을 자기 쪽으로 잡아당기고, 물은 *

비밀은 이거예요. 중력은 가까이 있는 것을 더 세게 잡아당겨요. 달을 향한 지구 쪽의 바다는 지구의 다른 부분보다 달에 조금 더 가까워요. 그래서 달은 그 물을 자기 쪽으로 잡아당기고, 물은 둔덕처럼 불룩 솟아오르지요.

~~이제 놀라운 반전이에요.~~ ++지구의 먼 쪽++, 그러니까 ++달의 반대편에도++ 두 번째 물 볼록 부분이 있어요. 어떻게 그럴까요? 그쪽에서는 달의 끌어당기는 힘이 가장 약해요. 그래서 달이 단단한 지구를 잡

이제 놀라운 반전이에요. 지구의 , 그러니까 달의 반대편에도 두 번째 물 볼록 부분이 있어요. 어떻게 그럴까요? 그쪽에서는 달의 끌어당기는 힘이 가장 약해요. 그래서 달이 단단한 지구를 잡아당겨 데려갈 때, 그곳의 물은 약간 '뒤에 남겨지는' 셈이랍니다. 서로 반대쪽에 볼록한 부분이 생기는 거예요.

그 두 **물 언덕**이 ++만조예요.++ 그 사이의 더 얇아진 바다 부분, 물이 볼록한 곳으로 ~~달려가 버려서~~ 납작해진 곳은 ++간조예요.++ 볼록한 부분들이 실제로 움직이는 건 아니에요. *움직이는 것은 지

그 두 언덕만조예요. 그 사이의 더 얇아진 바다 부분, 물이 볼록한 곳으로 달려가 버려서 납작해진 곳은 간조예요. 볼록한 부분들이 실제로 움직이는 건 아니에요. 움직이는 것은 지구랍니다.

++지구++가 두 손 아래에서 돌아가는 **비치볼처럼**, 이 두 개의 서 있는 물더미 아래에서 빙글빙글 돈다고 생각해 보세요. 네가 있는 해안이 물 볼록 부분으로 돌며 들어가면 바다가 올라와요. 얇은 부분으로 돌며

지구가 두 손 아래에서 돌아가는 비치볼처럼, 이 두 개의 서 있는 물더미 아래에서 빙글빙글 돈다고 생각해 보세요. 네가 있는 해안이 물 볼록 부분으로 돌며 들어가면 바다가 올라와요. 얇은 부분으로 돌며 들어가면 바다가 내려가고요. 지구가 한 바퀴 도는 데는 대략 하루가 걸려요. 그래서 대부분의 해변에는 날마다 만조가 , 간조가 두 번 찾아온답니다.

태양도 함께해요. 태양은 달보다 엄청나게 크지만, 엄청나게 멀리 있기도 해요. 그래서 밀물을 일으키는 힘은 달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태양과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면 두 힘이 한편이 되어 ~~아주 큰

태양도 함께해요. 태양은 달보다 엄청나게 크지만, 엄청나게 멀리 있기도 해요. 그래서 밀물을 일으키는 힘은 달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태양과 이 일직선으로 늘어서면 두 힘이 한편이 되어 아주 조수가 생겨요. 서로 직각으로 놓이면 힘이 조금씩 상쇄되어 조수가 부드러워진답니다.

그러니까 조수는 바다가 숨을 쉬어서도, 해변이 배고파서도 아니에요. ++달++의 부드러운 끌어당김과 ++태양++의 더 약한 도움이, **천천히 움직이는 물 언덕**을 만들고, 회전하는 ++지구++가 그 물 언덕을 네

그러니까 조수는 바다가 숨을 쉬어서도, 해변이 배고파서도 아니에요. 의 부드러운 끌어당김과 태양의 더 약한 도움이, 천천히 움직이는 언덕을 만들고, 회전하는 지구가 그 물 언덕을 네 발끝 앞으로 데려오는 거예요. 하루에 , 시계처럼 정확하게요.

그러니 다음에 바다가 ~~스르르 밀려와~~ 네 모래성을 지워 버리더라도 *파도를 탓하지 마세요.* 고개를 들어 달을 보고 _살짝 끄덕여 주세요._ **달이 무례했던 건 아니에요.** 그저 바다를 자꾸자꾸, **영원히

그러니 다음에 바다가 스르르 밀려와 네 모래성을 지워 버리더라도 파도를 탓하지 마세요. 고개를 들어 달을 보고 살짝 끄덕여 주세요. 달이 무례했던 아니에요. 그저 바다를 자꾸자꾸, 영원히 안아 주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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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

— 바닷물은 왜 오르락내리락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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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

바닷물은 왜 오르락내리락할까요?

Wonderleaf Editions · MMXXVI
Scene 1
하루에 두 번쯤, 조금 다르긴 하지만, 바다는 해변 위로 **살금살금 올라와** 네 모래성을 삼키고는 다시 조용히 까치발로 물러나요. ++지구++에서 *가장 믿음직한 사라지기 마술이지요*. ~~그렇다면~~ 누가 **
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2
Scene 1

하루에 두 번쯤, 조금 다르긴 하지만, 바다는 해변 위로 살금살금 올라와 네 모래성을 삼키고는 다시 조용히 까치발로 물러나요. 지구에서 가장 믿음직한 사라지기 마술이지요. 그렇다면 누가 거대하고 느린 욕조처럼 물을 이리저리 끌어당기는 걸까요?

3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
Scene 2
~~답은 바로~~ 네 머리 위에 얌전한 척 매++달++려 있어요. 바로 달이에요. 달에도 ++지구++처럼 중력이 있어요. 모든 것을 잡아당기는 **보이지 않는 힘이지요**. 그리고 달은 지구의 바다를 *살짝 잡아당길
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4
Scene 2

답은 바로 네 머리 위에 얌전한 척 매려 있어요. 바로 달이에요. 달에도 지구처럼 중력이 있어요. 모든 것을 잡아당기는 보이지 않는 힘이지요. 그리고 달은 지구의 바다를 살짝 잡아당길 만큼 가까이 있답니다.

5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
Scene 3
~~비밀은 이거예요.~~ ++중력++은 가까이 있는 것을 더 세게 잡아당겨요. ++달을 향한 지구++ 쪽의 바다는 지구의 다른 부분보다 달에 조금 더 가까워요. 그래서 달은 그 물을 자기 쪽으로 잡아당기고, 물은 *
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6
Scene 3

비밀은 이거예요. 중력은 가까이 있는 것을 더 세게 잡아당겨요. 달을 향한 지구 쪽의 바다는 지구의 다른 부분보다 달에 조금 더 가까워요. 그래서 달은 그 물을 자기 쪽으로 잡아당기고, 물은 둔덕처럼 불룩 솟아오르지요.

7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
Scene 4
~~이제 놀라운 반전이에요.~~ ++지구의 먼 쪽++, 그러니까 ++달의 반대편에도++ 두 번째 물 볼록 부분이 있어요. 어떻게 그럴까요? 그쪽에서는 달의 끌어당기는 힘이 가장 약해요. 그래서 달이 단단한 지구를 잡
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8
Scene 4

이제 놀라운 반전이에요. 지구의 , 그러니까 달의 반대편에도 두 번째 물 볼록 부분이 있어요. 어떻게 그럴까요? 그쪽에서는 달의 끌어당기는 힘이 가장 약해요. 그래서 달이 단단한 지구를 잡아당겨 데려갈 때, 그곳의 물은 약간 '뒤에 남겨지는' 셈이랍니다. 서로 반대쪽에 볼록한 부분이 생기는 거예요.

9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
Scene 5
그 두 **물 언덕**이 ++만조예요.++ 그 사이의 더 얇아진 바다 부분, 물이 볼록한 곳으로 ~~달려가 버려서~~ 납작해진 곳은 ++간조예요.++ 볼록한 부분들이 실제로 움직이는 건 아니에요. *움직이는 것은 지
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10
Scene 5

그 두 언덕만조예요. 그 사이의 더 얇아진 바다 부분, 물이 볼록한 곳으로 달려가 버려서 납작해진 곳은 간조예요. 볼록한 부분들이 실제로 움직이는 건 아니에요. 움직이는 것은 지구랍니다.

11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
Scene 6
++지구++가 두 손 아래에서 돌아가는 **비치볼처럼**, 이 두 개의 서 있는 물더미 아래에서 빙글빙글 돈다고 생각해 보세요. 네가 있는 해안이 물 볼록 부분으로 돌며 들어가면 바다가 올라와요. 얇은 부분으로 돌며
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12
Scene 6

지구가 두 손 아래에서 돌아가는 비치볼처럼, 이 두 개의 서 있는 물더미 아래에서 빙글빙글 돈다고 생각해 보세요. 네가 있는 해안이 물 볼록 부분으로 돌며 들어가면 바다가 올라와요. 얇은 부분으로 돌며 들어가면 바다가 내려가고요. 지구가 한 바퀴 도는 데는 대략 하루가 걸려요. 그래서 대부분의 해변에는 날마다 만조가 , 간조가 두 번 찾아온답니다.

13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
Scene 7
태양도 함께해요. 태양은 달보다 엄청나게 크지만, 엄청나게 멀리 있기도 해요. 그래서 밀물을 일으키는 힘은 달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태양과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면 두 힘이 한편이 되어 ~~아주 큰
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14
Scene 7

태양도 함께해요. 태양은 달보다 엄청나게 크지만, 엄청나게 멀리 있기도 해요. 그래서 밀물을 일으키는 힘은 달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태양과 이 일직선으로 늘어서면 두 힘이 한편이 되어 아주 조수가 생겨요. 서로 직각으로 놓이면 힘이 조금씩 상쇄되어 조수가 부드러워진답니다.

15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
Scene 8
그러니까 조수는 바다가 숨을 쉬어서도, 해변이 배고파서도 아니에요. ++달++의 부드러운 끌어당김과 ++태양++의 더 약한 도움이, **천천히 움직이는 물 언덕**을 만들고, 회전하는 ++지구++가 그 물 언덕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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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8

그러니까 조수는 바다가 숨을 쉬어서도, 해변이 배고파서도 아니에요. 의 부드러운 끌어당김과 태양의 더 약한 도움이, 천천히 움직이는 언덕을 만들고, 회전하는 지구가 그 물 언덕을 네 발끝 앞으로 데려오는 거예요. 하루에 , 시계처럼 정확하게요.

17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
Scene 9
그러니 다음에 바다가 ~~스르르 밀려와~~ 네 모래성을 지워 버리더라도 *파도를 탓하지 마세요.* 고개를 들어 달을 보고 _살짝 끄덕여 주세요._ **달이 무례했던 건 아니에요.** 그저 바다를 자꾸자꾸,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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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9

그러니 다음에 바다가 스르르 밀려와 네 모래성을 지워 버리더라도 파도를 탓하지 마세요. 고개를 들어 달을 보고 살짝 끄덕여 주세요. 달이 무례했던 아니에요. 그저 바다를 자꾸자꾸, 영원히 안아 주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뿐이랍니다.

19달이 바다를 꼭 안아요

~ fin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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