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본부 도시

주를 아주 커다란 클럽하우스라고 상상해 보세요. 그 안에 있는 모두에게는 규칙을 만들고 날마다 해야 할 일을 꾸려 갈 장소가 필요해요. 그 장소에는 이름이 있어요. 바로 주도예요. 주 정부가 일을 하는 특별한 도시 하나랍니다.

미국의 모든 주에는 자기만의 정부가 있어요. 나라 전체의 정부를 조금 작게 만든 것과 비슷하지요. 그리고 팀에 본거지가 필요하듯, 그 정부에도 본부가 하나 필요해요. 주도는 바로 그 본거지랍니다.

그럼 주도에서는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그곳에는 세 가지 큰 일이 있어요. 사람들이 모여 새 법을 만들어요. 주의 최고 지도자인 주지사도 그곳에서 일하지요. 그리고 판사들은 법이 정말로 무엇을 뜻하는지를 두고 생긴 다툼을 해결해요.

그중 가장 멋진 건물은 보통 주 의사당이고, 흔히 캐피톨이라고 불러요. 헷갈리기 쉬운 점이 있어요. capit-AL은 도시이고, capit-OL은 그 도시 안에 있는 건물이에요. 하나는 지도 위의 장소이고, 다른 하나는 지붕이 있는 장소랍니다.

그렇다면 각 주는 왜 바로 그 도시를 골랐을까요? 오래전 사람들은 종종 한가운데쯤 되는 곳을 골랐어요. 그래야 주의 어느 모퉁이에 살든, 자기 목소리를 전하러 가는 길이 말도 안 되게 멀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한 주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시가 주도가 아닌 경우가 많아요. 뉴욕시는 아주 크지만, 뉴욕주의 주도는 올버니예요. 주도는 가장 화려한 곳이 아니라, 공평하고 중심이 되는 곳으로 고른 거예요.

주도는 옮겨 갈 수도 있어요! 어떤 주가 막 새로 생겼을 때, 지도자들은 한 마을에서 시작했다가 나중에 정부를 더 편하거나 더 중심에 가까운 곳으로 옮기기로 투표하기도 했어요. _마지막 보금자리_를 정하고 나면, 오래 머물 웅장한 돔형 의사당을 지었답니다.

그러니까 주도는 한 주가 자기 본부로 삼기로 고른 도시예요. 모든 사람이 함께 지킬 규칙을 만들기 위해 지도자들이 모이는 바로 그 한 장소지요. 쉰 개의 주, 쉰 개의 주도, 저마다 작은 지휘 본부인 셈이에요.

그리고 참 멋진 점이 있어요. 여러분의 학교, 도로, 공원을 만들어 가는 모든 법은 바로 그 특별한 도시에서 나눈 대화로 시작되었답니다. 주도는 한 주 전체가 함께 자리에 앉아, 스스로를 어떻게 돌볼지 결정하는 곳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