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란 무엇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생물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생명의 느긋한 뒤섞임
진화란 무엇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생물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우리가 지구를 백만 년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돌아와 살펴볼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물고기는 달라 보일 거예요. 벌레들도 달라 보이겠지요. 여러분이 알던 어떤 생물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생물들이 마치 늘 여기 살았던 것처럼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닐 거예요. 이렇게 생명이 천천히, 슬쩍슬쩍 모습을 바꾸는 일을 진화라고 해요. 누가 계획한 일은 아니에요. 그렇다면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요?
첫 번째 비밀은 이것이에요. 아기들은 부모와 완전히 똑같은 복사본이 아니랍니다. 새로 태어나는 생물마다 아주 작은 우연한 변화가 설계도에 들어 있어요. 바로 모든 생물 안에 있는 요리책 같은 DNA 말이에요. 대부분의 변화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아요. 하지만 몇 가지는 생물을 조금 다르게 만들지요. 다리가 아주 조금 길어지거나, 껍데기가 조금 더 어두워지거나, 귀가 조금 더 잘 들리게 되는 것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