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
너는 5달러를 받았어요. 지금 당장 사탕을 사는 데 다 써 버릴 수도 있죠. 하지만 다음 주에 더 멋진 것이 있다면 어떨까요? 네가 갖고 싶어 하던 그 게임처럼요. 바로 이런 고민을 저축이 해결해 줘요.
저축은 오늘 돈을 모두 써 버리지 않고, 그중 일부를 남겨 두는 거예요. 그 돈을 안전한 곳, 이를테면 돼지 저금통이나 서랍, 저축 계좌에 넣어 두고 그대로 두는 거죠. 그러면 돈은 그곳에서 기다리며 더 큰 더미로 자라나요.
저축이 도움이 되는 이유는 이거예요. 돈은 선택권이에요. 네가 저축하는 1달러마다, 미래의 너에게 선택 하나를 주는 셈이죠. 돈이 없으면? 지금 눈앞에 있는 것밖에 고를 수 없어요. 저축한 돈이 쌓여 있다면? 훨씬 더 많은 것들 중에서 고를 수 있어요.
저축은 예상치 못한 일로부터 너를 지켜 주기도 해요.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요. 휴대폰 화면이 깨져요. 인생에는 뜻밖의 일이 생기고, 그런 일에는 보통 돈이 들어요. 네가 저축을 해 두었다면, 그 놀라운 일은 그저 귀찮은 일일 뿐이에요. 큰일은 아니죠.
그리고 큰 것들도 있어요. 새 컴퓨터. 친구들과 가는 여행. 언젠가 갖게 될 자동차. 이런 것들은 일주일에 5달러로는 살 수 없어요. 하지만 이번 주에 5달러, 다음 주에 5달러, 그다음 주에도 5달러...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한 해가 끝날 때 260달러를 모은 자신을 보게 될 거예요.
저축은 미래의 너와 맺는 약속이기도 해요. 지금의 너는 기다리기로 선택하는 거예요. 어느 날 아침, 미래의 너는 눈을 뜨고 바로 쓸 수 있는 돈 더미가 놓여 있는 걸 발견하죠. 선물처럼 느껴질 거예요. 하지만 그 선물을 준 사람은 바로 너 자신이에요.
가장 어려운 점은? 지금 당장 무언가를 갖고 싶을 때 “아직은 아니야”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써요. 돈을 쓰기도 전에 사라지게 하는 자동 이체를 하거나, “생일에 받은 돈의 절반은 저축하기” 같은 규칙을 정하죠. 그것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들면, 의지만으로 버티지 않아도 돼요.
저축은 돈을 절대 즐기지 말라는 뜻이 아니에요. 돈을 두 번 즐길 수 있다는 뜻이에요. 한 번은 돈 더미가 자라는 것을 보면서, 또 한 번은 마침내 정말 중요한 것에 그 돈을 쓸 때요. 그리고 그 두 번째 순간은요?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