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서로 다른 언어들이 있을까요?
말하는 오솔길
왜 서로 다른 언어들이 있을까요?

내일 아침, 지구의 모든 사람이 같은 언어를 말하며 깨어난다고 상상해 보세요. 모든 사람, 모든 나라가 하나의 말하기 방식을 함께 쓰는 거예요. 편리하게 들리죠? 하지만 사실은 이렇습니다. 인류는 실제로 한 번도 그렇게 살아온 적이 없어요. 언어는 하나로 시작한 뒤 갈라진 것이 아니었어요. 사람들이 함께 살면서 무언가를 부를 말이 필요해질 만큼 오래 머문 곳마다, 세상 곳곳에서 따로따로 솟아났습니다.
아주 먼 옛날, 이를테면 10만 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초기 인류는 30명이나 50명쯤 되는 작은 무리를 이루어 아주 넓은 곳곳에 흩어져 살았어요. 강 계곡에 사는 한 무리에게는 “물고기”를 뜻하는 말이 필요했어요. 산맥 세 개 너머에 사는 다른 무리에게는 “눈”을 뜻하는 말이 필요했죠. 그들은 소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 소리들이 자리 잡았어요. 여러 세대를 지나며, 각 무리의 소리 모음은 하나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본 것, 이름 붙여야 했던 것, 그리고 입이 움직이기 좋아한 방식에 따라 모양이 달라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