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건 잊어버리고 어떤 건 기억할까요?
뇌의 정리 비법
왜 어떤 건 잊어버리고 어떤 건 기억할까요?

몇 년 동안 듣지 않았던 노래 가사는 줄줄 외울 수 있는데, 방금 부엌에 들어가서는 왜 들어왔는지 도무지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게 무슨 일일까요? 여러분의 뇌가 고장 난 건 아니에요. 사실 뇌는 원래 하도록 만들어진 일을 정확히 하고 있는 거예요. 어떤 것은 간직하고, 또 어떤 것은 조용히 흘려보내는 일이죠.
비밀은 바로 이것이에요. 여러분의 뇌는 모든 것을 기억하려고 하지 않아요. 눈을 한 번 깜박인 일, 간지러웠던 일, 지나쳐 간 모든 자동차 번호판까지 전부 간직한다면, 뇌는 손댈 수 없는 잡동사니 서랍이 되고 말 거예요. 그래서 뇌는 조심스러운 분류 담당자가 돼요. 감각으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것은 예의 바르게 _“고맙지만 괜찮아”_라는 대답을 듣고 몇 초 만에 사라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