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빙글빙글 돌면 어지러울까요?
빙글빙글 & 출렁출렁
우리는 왜 빙글빙글 돌면 어지러울까요?

당신은 빙글빙글, 또 빙글빙글 돕니다. 팔을 벌리고, 머리를 뒤로 젖히고, 어쩌면 헬리콥터인 척하거나 세상이 줄무늬처럼 흐릿해지는 모습이 그저 좋아서요. 그러다 멈춥니다. 그런데, 와! 땅이 기울어집니다. 나무들이 옆으로 미끄러집니다. 다리는 가만히 서 있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아요. 방금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양쪽 귀 안쪽, 고막 뒤의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는 액체로 가득 찬 아주 작은 고리 세 개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반고리관이라고 불리며, 몸속에 들어 있는 수평계입니다. 목수가 선반이 똑바른지 확인할 때 쓰는 기포 수평계 같은 것이지요. 다만 거품 대신,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출렁이는 액체가 들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