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는 왜 뜨거울 때 냄새가 더 진하게 날까요?
수프의 날아다니는 군대
수프는 왜 뜨거울 때 냄새가 더 진하게 날까요?

당신이 치킨 수프 냄비의 뚜껑을 들어 올립니다. 김이 올라오고, 따뜻하고 진하고 틀림없는 냄새가 파도처럼 확 밀려오지요. 그런데 같은 냄비를 밤새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코를 가까이 대 보면,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요. 같은 수프인데 냄새는 완전히 달라요. 왜 그럴까요?
냄새란 화학이 당신의 코를 만나는 일이에요. 수프에서 나온 분자들, 이를테면 양파, 마늘, 닭기름, 허브 조각들이 공기 중을 떠다니다가 콧구멍 안의 냄새 수용체에 닿으면, 뇌는 “수프다!” 하고 말하지요. 하지만 중요한 점이 있어요. 그 분자들이 먼저 당신의 코까지 와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차가운 분자들은 게으르답니다.
